이름+주민등록번호+카드소유 까지 알고서
피싱 전화가 왔다.
정말 놀랬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은행과 카드 소유 유무까지 정확히 알고서 물어보니 정말 기가 막혔다;;;
하지만 곰곰히 대화하다보면 피싱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나름 오늘 1시간 동안 피싱 상대랑 경찰과 놀면서 나름 생각한 방법을 적어보고자 한다.
1. 상대는 신원확인 차 내 신상조회를 한번 더 말해달라고 한다.
다른거 없다. 이름 확인.
본인 이름 그대로 말하지 말고 성만 바꾼다던지 다른 이름으로 말해보라.
다른거 확인 없이 내가 말한 이름이 실명인 줄 안다.
2. 요즘 피싱 전화가 관공서 사칭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오늘이 딱 그런 꼴이다.
경찰, 은행, 금융감독원이란다;;;
하지만 진짜 관공서라면 주말에 은행 계좌 문제 있다고 각 개인에거 전화를 할까?
물론 열심히 일하시는 다른 분들께 손가락질 할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지금의 일하는 상황에서 일일이 전화...안할거라 생각된다.
문자나 이메일, 우편 발송이 우선으로 실행되고 난 다음 직접 전화가 오지 않을까 한다.
또 정말 관공서에서 전화를 했다고 한다면,
해당 관공서 위치와 전화한 상대방의 직급과 이름은 반드시 기억해서
직접 찾아 가겠다고 하자.
그럼 끝이다.
3. 집으로 피싱 전화가 오는 경우도 있다는데, 난 일단 휴대폰으로 왔으니...
통화 시 약간 동떨어진 느낌이 든다.
국제 전화를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내가 묻고 대답이 들려올 때까지 약간의 텀이 있다.
질문과 대답이 바로 바로 나오지 않고, 내가 말하고 약간의 시간이 지난 이후 상대가 대답을 한다는 것이다.
정말 국내에서, 실제 사고가 터져서 나한테 전화가 왔다면
통화하는데 문제가 없어야 할텐데 그게 아니다.
또 대화하는데 또박한 발음이 아니라 발음을 약간 뭉겐다...라는 느낌이 든다.
멀리 떨어진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과 불분명한 발음.
피싱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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